애플이 올가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 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담과 AI 기능 강화, 폴더블 아이폰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고급형 모델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반면 일부 제품은 지금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아이폰 프로 가격 인상 전망…올가을이 변수
애플은 매년 가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해 왔다.
애플이 올가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 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담과 AI 기능 강화, 폴더블 아이폰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고급형 모델의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반면 일부 제품은 지금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아이폰 프로 가격 인상 전망…올가을이 변수
애플은 매년 가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해 왔다.
일반적으로는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면 최신 모델을 구매하거나 기존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구매 공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들은 오는 9월 공개될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반 모델과 초슬림 에어(Air) 모델은 올해가 아닌 내년 봄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이미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맥북 네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프로 등의 가격을 인상한 만큼 아이폰 역시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일반 모델은 지금 구매도 고려…프로는 기다려야
시장조사업체 IDC의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부사장은 차세대 기본형 아이폰과 에어 모델이 내년 봄 출시되면서 기존보다 100달러가량 비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시 시기를 분산하면 애플이 연중 생산량과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부담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반면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차세대 모델 출시 이후에도 시작 가격인 799달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최고급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라면 현재 아이폰17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17e를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프로 모델 구매는 신중…200달러 인상 가능성
반면 프로 모델 구매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올해 9월 공개 행사는 아이폰 프로 시리즈와 폴더블 아이폰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 프로 모델을 구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IDC는 아이폰18 프로의 시작 가격이 전작보다 약 200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가격 전망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가격 인상이 부담스럽지만 프로급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중고나 리퍼비시 제품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만 향후 제공될 가장 진보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소 아이폰17 프로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폰15 프로와 16 프로에서도 대부분의 애플 AI 기능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폴더블 아이폰 2500달러 전망…프리미엄 시장 겨냥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더욱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이 약 25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폴더블 스마트폰처럼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책처럼 펼치는 형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새로운 AI 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에어팟은 구매 적기…애플워치는 기다려야
아이폰 외 제품별 구매 시점도 엇갈렸다.
에어팟은 올해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낮아 현재 구매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에어팟 프로는 지난해 노이즈 캔슬링과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으며 에어팟 맥스2도 올해 출시됐다.
반면 애플워치는 구매를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울트라4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프로세서 탑재를 통해 성능과 배터리 효율, AI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아이패드·맥은 제품별 구매 전략 달라져
아이패드는 모델별로 구매 전략이 달라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 최신 M5 칩을 탑재했고 아이패드 에어도 올해 성능이 개선돼 지금 구매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이패드 미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매를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맥 제품군에서는 맥북 에어와 맥북 네오가 올해 출시됐고 프로 모델도 성능이 개선돼 구매 적기로 평가됐다.
반면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아이맥 등 데스크톱 제품은 업데이트가 오래된 만큼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홈팟은 구매 보류…AI 시리 탑재 기대
홈팟은 현재 구매를 미루는 것이 좋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판매 중인 홈팟은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으며, 애플이 올해 말부터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AI 기반 시리를 제공할 예정인 만큼 차세대 홈팟에도 이를 지원하는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홈팟이 올해 안에 출시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시리의 완성도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AI 시대 소비자 선택 기준도 변화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 제품 구매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신제품 출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AI 기능과 가격 인상 여부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 프로와 폴더블 모델은 가격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일반형 아이폰과 일부 맥북, 에어팟 등은 현재 구매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I 기능이 향후 애플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도 가격뿐 아니라 지원되는 AI 기능과 제품 수명을 함께 고려한 구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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