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증평군의회 파행 13일째, '오늘' 봉합 물꼬… 임시회 1주 연기

충북 증평군의회가 의장 선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을 끝내 해소하지 못해 7월 15일 개회 예정이던 제220회 임시회를 1주일 연기하며 군의회 파행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증평군의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으로 회기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겪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7월 2일, 민주당 소속 장천배 의원이 7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같은 당 최명호, 이창규, 이향숙 의원 3명이 장 의장이 국민의힘(3석)의 도움을 받아 의장에 선출됐다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들 3명은 장 의장 선출 직후 열린 개원식에도 불참하며 파행을 예고했다. 실제 7월 3일 임시회부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은 물론 핵심 보직인 기획행정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장 선출마저 불발된 채 의회 기능이 마비됐다. 제7대 의회가 출범 직후부터 원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파행을 빚는 것에 대한 군민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증평군의회 파행 13일째, '오늘' 봉합 물꼬… 임시회 1주 연기
[사진=연합뉴스]

현재 군의회는 여론 악화 속에 의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 의장에 반기를 들어왔던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은 최근 '군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 '장 의장과 만나서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극적 해결 가능성에 물꼬를 트고 있다. 이는 그간 대화에 소극적이었던 반발 의원 측의 전향적인 태도로 해석된다.

이번 주 민주당 내분이 수습되면 다음 주에는 연기된 임시회가 개최되고 원 구성도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의회 기능 마비가 장기화될 경우 군정 운영 차질은 물론, 군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조례 제정 및 예산 심의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