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나흘째 격화된 가운데, 미군의 발사체가 이란 남부의 핵심 해안 도시들을 맹렬히 강타하며 민간인 사망자와 원자력 발전소 인근 지역, 주요 산업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오후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연안의 주요 해안 도시들이 미군의 발사체 공격을 잇따라 받았다고 보도하며 심각한 피해 상황을 전했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남부 부셰르주에서는 주도인 부셰르시 4개 지역이 발사체 타격을 입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부셰르주 정치·안보 담당 부지사는 이번 공격을 두고 「적의 명백한 휴전 및 합의 위반의 연장선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오후 1시경에는 군사·상업 요충지인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서부 지역에 미군 발사체로 추정되는 여러 발의 공격이 가해졌다. 국영 IRIB 방송은 이 공격으로 민가가 타격받아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전해 인명 피해의 심각성을 더했다. 호르모즈간 주정부는 구체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 규모를 조만간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희생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의 핵심 석유 및 화학 산업 시설이 밀집한 후제스탄주 또한 미군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오후 1시 25분경 아바단 카운티의 한 지점이 타격받은 데 이어, 5분 뒤에는 마샤르 인근 지역이 미군 발사체에 타격당했다. 이 지역은 이라크 및 쿠웨이트 국경과 가깝고 이란의 핵심 석유 및 화학 산업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이번 공격이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미칠 파급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