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시간 7월 14일,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의 주가가 파산설과 피인수 루머에 휩싸이며 장중 한때 50% 이상 급락한 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으나, 결국 16.15% 폭락한 4.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해당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부인했음에도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현지시간 7월 14일, 럭셔리 전기차 제조업체 Lucid Group, Inc. (LCID)의 주가는 전일 대비 0.89달러(16.15%) 하락한 4.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루시드 주가는 정체불명의 파산설 및 피인수설이 확산되면서 장중 한때 무려 56%까지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접수된 "루시드 주식, 파산, 피인수설에 56% 폭락; EV 제조업체 보도 부인"이라는 속보성 뉴스의 내용과 일치하며, 회사가 해당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음에도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루머 확산 직후 매도세가 쏟아졌고, 이후 루시드 측의 부인 성명이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으나, 장 마감까지 상당한 손실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루시드 그룹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으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 야심 찬 출사표를 던졌으나, 생산량 증대 지연, 높은 현금 소진율, 그리고 경쟁 심화라는 삼중고에 시달려왔다. 특히 높은 가격대의 차량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은 루시드의 판매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이번 파산설은 회사의 기본적인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뿌리 깊은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업종 전반의 약세도 루시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소비재 주식, 오후 늦게 하락세 전환"이라는 섹터 업데이트가 있었듯, 전반적인 소비재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산업 역시 수요 둔화와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이다. 루시드는 이러한 업황 악화 속에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나 생산 목표 달성 가시화를 보여주지 못해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