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사조가 내달 8월 3일부터 참치캔, 수산캔, 장류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한다. 이번 사조의 조치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가속화된 식음료 업계의 가격 인상 대열에 불을 지피며 '먹거리 물가 도미노' 현상이 하반기 서민들의 밥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사조는 내달 8월 3일부로 통조림, 장류, 식용유지 제품의 출고가를 일제히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서민들이 즐겨 찾는 꽁치, 고등어 등 수산캔 제품은 무려 20%나 오른다. 참치캔은 10%,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와 참기름·들기름 등 식용 유지 제품은 각각 12% 인상된다. 앞서 사조는 지난 7월 2일에도 어묵과 맛살 제품 가격을 6~7% 올린 바 있다.
사조의 이번 대규모 가격 인상은 경쟁사들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조 원가와 물류비 상승 압박이 임계점에 달해 경쟁사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미 높아진 물가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식음료 업계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전후로 가격 인상 카드를 잇달아 꺼내며 '눈치 보기'를 끝냈다. 오뚜기는 오늘(7월 16일)부터 카레, 케첩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최대 17.0%(후추류)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월 26일부터 12개 브랜드 44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이 외에도 메가MGC커피(6월 19일), 이디야커피(6월 6일), 더본코리아(백종원 대표, 6월 9일, 평균 약 11%), 하림(7월 1일) 등이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며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