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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북극항로 첫 발…韓, 해양강국 '시동'

대한민국 해양 영토 확장의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8월 말, 한국 해운 역사상 의미 있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 선박이 부산을 떠난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7월 16일 황종우 장관의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북극항로 시범운항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8월 말 부산을 출항할 선박은 팬스타의 2천7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총 1천300TEU의 화물을 싣고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왕복 40~45일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특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선장 출신 등 극지 경험이 풍부한 선원들이 대거 합류하여 이번 북극항로 개척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 정부는 대러 제재 등 국제 정세 속에서도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을 면밀히 타진하며, 올해 말까지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위험 해소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시, BNK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올해 말까지 1천억원 규모의 '남부 해양수도권 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해양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8월 북극항로 첫 발…韓, 해양강국 '시동'
[사진=연합뉴스]

세계 시장 점유율 71.2%를 자랑하는 'K-김'은 'GIM'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연내 상표 출원을 추진하여 국제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김 등급제를 도입하고, 내년 1월에는 '국제 마른 김 거래소'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여 초격차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황종우 장관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K-김을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도 업무보고에 포함됐다. AI를 활용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해상 물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내년에는 국가필수선박을 92척 이상으로 확대하여 비상시 안정적인 해상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해양 영토 확장을 시작으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K-김 세계화, 해상 공급망 안정화 등 전방위적 정책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해양수산부의 강력한 비전과 의지에 힘을 실으며, 미래 해양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정부의 확고한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2026년, 대한민국은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디며 해양 강국으로의 비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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