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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우간다 종식, 민주콩고 2천명 폭증

아프리카 우간다가 에볼라 퇴치에 있어 희망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마지막 환자가 완치 퇴원하며 사실상 종식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불과 국경을 맞댄 민주콩고는 두 달 새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700명을 초과하는 대확산의 비극에 시달리고 있다.

우간다 보건부는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을 선언한 지 두 달 만인 오늘, 마지막 에볼라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간다는 앞으로 42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에볼라 종식을 공식 선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간다의 강력한 방역 의지와 체계적인 대응이 만들어낸 쾌거로 평가된다.

우간다의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명은 국경을 넘어 민주콩고에서 유입된 경우였으며, 나머지 5명은 우간다 내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였다. 전체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완치 퇴원했으며, 오늘 퇴원한 마지막 환자는 민주콩고 국적의 환자였다. 국적을 불문한 인도주의적 의료 대응은 우간다의 방역 시스템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에볼라: 우간다 종식, 민주콩고 2천명 폭증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같은 날 에볼라 발병을 선언했던 민주콩고의 상황은 극명하게 대비된다. 두 달 사이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700명을 초과하는 등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인접국 우간다의 성공적인 방역과 대조적으로, 민주콩고는 여전히 심각한 보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간다 보건부는 이번 성과를 축하하면서도, 에볼라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보건부 관계자는 「열, 구토, 설사 등 에볼라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진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하며, 「조기 치료가 생명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우간다의 에볼라 종식 임박은 강력한 방역 의지와 체계적인 대응이 감염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국경 너머 민주콩고에서 지속되는 대규모 확산은 에볼라가 여전히 아프리카 대륙에 드리운 심각한 위협임을 일깨운다. 감염병의 국경 없는 특성을 고려할 때, 우간다의 경계심은 물론, 지역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및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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