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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민원 130건 해결 승부수…3천만원 '부패 칼날'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늘(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반기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집단 민원 130건을 하반기에 해결하고, 고위 공직자의 부패를 엄정히 대응하며 기업 윤리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반부패·청렴 혁신 계획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26년 하반기 권익위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다수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집단 민원은 당사자 간의 조정과 합의 등을 통해 상반기 대비 30% 이상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총 130건의 집단 민원 해결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2030년까지 통상적 수준을 현저히 초과하는 특이민원을 절반으로 감축하고 범정부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권익위는 구조적 부패 척결에도 집중한다. 담합, 입찰 비리, 지방의회 의원 부적절 수의계약 등 고질적인 부패 유형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공기업 및 민간기업을 포함한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연말까지 맞춤형 로드맵을 마련해 기업 청렴도 제고를 유도한다.

권익위, 민원 130건 해결 승부수…3천만원 '부패 칼날'
[사진=연합뉴스]

공직 사회 청렴도 강화 방안도 구체화됐다. 고위직 임용 전 3년간의 민간 부문 업무 활동 공개를 의무화하고, 부정청탁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 특히 인사, 계약 등 10개 직무에 대한 공직자 금지 행위를 명확히 규정하며, 민간 부문에서 부정 청탁을 한 공직자에게는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부정 청탁을 원천 금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국민과의 소통 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국민신문고 운영을 74회로 확대하여 국민 불편 사항 해결에 속도를 내고, 청년 부문 정책 패널을 신설해 젊은 세대의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하반기 동안 국민 체감형 민원 해결부터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부패 척결, 그리고 소통 창구 확대를 통해 청렴하고 신뢰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예고하고 있다. 정일연 위원장이 제시한 이 계획들이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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