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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꺾었다! 중국, 뇌-컴퓨터 연결장치 상용화 '최초' 성공

인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뇌와 컴퓨터의 직접 연결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중국이 지난 7월 13일 세계 최초로 상용 뇌-컴퓨터 연결장치(BCI)를 환자에게 이식하며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를 제치고 미래 의학의 새 지평을 연 것이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의료진은 7월 13일, 10년 전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쳐 손 움직임에 장애를 겪던 환자에게 BCI '네오'(NEO)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술 후 환자는 안정적으로 회복하며 신경 신호가 손 움직임으로 변환되는 등 긍정적인 경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구실 밖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상용 BCI 이식 사례로 기록됐다.

중국 스타트업 보루이캉(뉴라클)이 개발한 '네오'는 동전 크기의 작은 칩으로, 뇌 조직을 직접 관통하지 않고 뇌 표면에 배치되어 신경 신호를 읽어내는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이 기기는 지난 3월 1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상용화 승인을 받으며, 세계 최초로 처방을 통해 사용 가능한 BCI 제품이 됐다. NMPA 승인 약 4개월 만에 제품 생산, 병원 도입, 환자 선별, 상업 의료보험 보장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며 중국의 빠른 상용화 시스템을 입증했다.

일론 머스크 꺾었다! 중국, 뇌-컴퓨터 연결장치 상용화 '최초' 성공
[사진=연합뉴스]

이번 성과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BCI 산업 육성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BCI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선진 기술 및 산업 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 2~3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오'를 개발한 뉴라클은 이러한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 2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창업판 상장 절차에 착수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가 첫 제품 '텔레파시' 임상시험에 20명 이상의 환자를 등록하며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뉴럴링크는 아직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정식 상용화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반면 중국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상용화와 대중 접근성 확보에서 한발 앞서 나가며 글로벌 BCI 기술 주도권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수술은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BCI 기술 상용화의 서막을 알리는 동시에, 중국이 정부 주도 하에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BCI 기술이 의료를 넘어 로봇 제어, 가상현실,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인류의 삶에 가져올 파급력과 더욱 치열해질 글로벌 기술 경쟁 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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