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LCK의 압도적인 강세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16일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DK) 등 4개 팀 모두 나란히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빠르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젠지는 미국 센티널즈를 31분 만에 꺾고 최단 시간으로 8강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캐니언' 김건부와 '쵸비' 정지훈은 물오른 기량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중국 징동 게이밍(JDG)을 26분 만에 제압하는 속전속결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의 트리플킬과 '제카'의 올킬이 터지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반면, T1과 디플러스 기아(DK)는 한 차례 난관을 겪었지만, 뛰어난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플레이오프에 합류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T1은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아쉽게 패배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어진 GAM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사일러스로 홀로 20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보는 이들을 전율케 했다. DK는 'LCK 킬러'로 불리는 G2를 상대로 시원한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쇼메이커' 허수와 '커리어' 오형석의 슈퍼플레이는 팀의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 됐다.
7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는 LCK 4팀 외에도 LPL 3팀인 애니원즈 레전드(AL), 빌리빌리 게이밍(BLG), 징동 게이밍(JDG)과 비아시아권 유일 팀인 프랑스 카르민 코프(KC)가 합류한다. LCK 4개 팀의 동반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번 EWC LoL 종목의 최종 우승 트로피가 한국 팀에게 돌아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LCK 내전은 물론 LPL의 강호들, 그리고 개최국 프랑스의 자존심인 카르민 코프(KC)와의 치열한 대결 구도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2026년 EWC LoL 종목의 최종 왕좌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