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최대 300mm '물폭탄' 예보…서울시, 29개 하천 '선제 통제' 비상

밤, 서울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가 최대 300mm 이상의 폭우 예보에 맞서 선제적 비상 대응에 돌입하며 29개 전체 하천을 전면 통제하고 3천 명 이상의 공무원을 투입했다.

이날 오후 10시부로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계 1단계(주의)를 가동하고, 서울시 내 29개 전체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이는 내일(18일) 새벽부터 낮 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기상청은 17일 저녁부터 19일까지 서울 지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호우예비특보 발효에 발맞춰 비상 대응 수위를 높였다.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는 '주의' 단계로, 강우 상황에 따라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단계다. 통제된 29개 하천은 물론,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둔치주차장 4곳 역시 시민 안전을 위해 출입이 완전히 금지됐다.

최대 300mm '물폭탄' 예보…서울시, 29개 하천 '선제 통제' 비상
[사진=연합뉴스]

폭우 대비 비상 근무에는 시 공무원 347명과 자치구 공무원 2천859명 등 총 3천206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상황 근무에 돌입하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점검·청소를 완료했으며, 지하차도에는 담당자를 미리 배치하여 침수 위험에 대비했다. 또한 산사태 취약지역과 공사장 등 재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도 선제적으로 마쳤다.

특히, 재해에 취약한 계층 보호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재해 약자 925가구를 대상으로는 사전 방문하거나 유선·문자를 통해 기상 정보를 미리 전파했다. 이는 시민들이 폭우에 대비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선제적인 안전 조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하천 및 도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폭우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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