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에 신음하는 영남권이 물 부족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2026년 7월 18일 낙동강 다목적댐인 성덕댐의 가뭄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며 물 공급 불안감이 고조됐다.
경북 경산시, 영천시, 청송군에 물을 공급하는 주요 수원지인 성덕댐은 지난 7월 5일 '관심' 단계에 진입한 지 불과 13일 만에 한 단계 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성덕댐에서 내보내는 하천유지용수를 하루 최대 6천t, 농업용수는 하루 최대 1만1천t 각각 감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활·공업용수 하루 최대 1만8천t은 임하댐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대체 공급하며 성덕댐의 물을 비축하기로 했다.
성덕댐 유역의 올해 들어 7월 17일까지 강수량은 427.2㎜로 예년 같은 기간 강수량의 7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댐으로 유입된 물의 양 역시 예년 980만t의 43% 수준인 430만t에 그쳤으며, 현재 저수량은 830만t으로 예년치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가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낙동강 유역의 물 부족은 성덕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낙동강 유역의 다른 다목적댐인 안동·임하댐과 밀양댐도 가뭄단계 '주의'에 놓였다. 용수댐 중 영천댐은 '주의' 단계이며, 운문댐은 이미 '심각' 단계에 진입해 영남지역 전반의 물 부족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운문댐의 '심각' 단계는 지역민들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