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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국가동원령'... 소방관 부상

오전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방대원의 안전을 철저히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확산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관계 당국에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특히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지시는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을 통해 오전 중 발표됐다.

한성숙 국무총리 또한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를 내리며 정부의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주민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시 대피를 포함한 선제적 조치를 당부하고, 「화재로 인한 내부 붕괴 등 2차 사고 발생에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지시했다.

쿠팡 화재 '국가동원령'... 소방관 부상
[사진=연합뉴스]

화재는 발생 이후 급격히 확산하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오전 9시 15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낮 12시 25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결국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이는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여 대형 화재에 대응하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현재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화재 당시 물류센터 내부에 있던 관계자 등 121명은 다행히 자력으로 긴급 대피하여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화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소방관은 현재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과 총리 모두 소방대원의 안전을 특별히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소방관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된 이번 화재의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나 2차 사고 없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장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총력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은 진화 작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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