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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한국교통대, 글로컬대학 1천억 날렸다… 이의신청도 기각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아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위기에 놓였던 충북대학교와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이의신청마저 지난 7월 16일 기각됐다. 이에 따라 두 대학은 5년간 1천억원 지원이 걸린 지역 혁신 사업에서 최종 탈락 수순을 밟게 되어 지역 대학 혁신 사업 전반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 총괄심의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대와 교통대가 제기한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두 대학은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혁신과제 이행 미흡·지연'을 이유로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았다. 이는 교육부의 '특성화지방대학 성과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D등급 2회 누적 시 지정 취소 요건에 해당한다.

이에 두 대학은 평가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의신청에 나섰으나, 심의위원회는 앞서 공개된 평가 결과가 정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두 대학은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절차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충북대·한국교통대, 글로컬대학 1천억 날렸다… 이의신청도 기각
[사진=연합뉴스]

'글로컬 대학 30' 사업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대학당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지역 혁신 프로젝트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지난 2023년 11월, 대학 간 물리적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바 있어 이번 사태의 파장은 더욱 크다. 5년간 총 1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를 눈앞에서 놓치게 된 셈이다.

결국 2년 연속 최하위 등급과 이의신청 기각으로 충북대와 교통대는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 지역 거점 대학의 혁신 과제 수행 능력은 물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 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가 향후 교육부가 추진할 지역 대학 혁신 사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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