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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째 잠실 시위, 경찰 전면 지원 예고…충돌 임박하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오늘(20일)로 46일째를 맞은 가운데, 경찰이 선거관리위원회와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투표함 확보 움직임에 전면 지원을 약속하며 시위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26년 07월 20일, 장기화되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또는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지원하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경찰의 이러한 방침은 선관위가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에 재검표용 투표함 이송 계획을 보고하면서 경찰의 지원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합수본이 시위 현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할 경우에도 경찰 경력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유 직무대행은 「국민 안전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 대화 경찰이나 형사, 기동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불가피한 충돌 상황에 대비한 경찰의 역할을 시사했다. 특히 「개별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경찰의 단호한 원칙을 천명했다. 이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시위의 발단이 되었고, 이후 투표함 재검표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찰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선관위의 투표함 이송 계획과 합수본의 수사 가능성이 맞물려 시위 현장은 언제든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46일째 잠실 시위, 경찰 전면 지원 예고…충돌 임박하나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5일 시위가 시작된 이래 잠실 개표소 주변에서는 경찰관 폭행, 참가자 간 폭행, 재물손괴 등 다양한 불법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경찰은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289명을 수사 중이다. 대규모 인원이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경찰은 추가적인 불법행위 발생 시에도 단호한 법 집행을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러한 경찰의 엄정 대응 기조는 투표함 이송 및 확보 시도가 진행될 경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의 강력한 지원 약속과 불법행위 엄단 원칙에도 불구하고,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의 최종 결정과 선관위, 합수본의 구체적인 투표함 확보 시도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민의 정당한 권리 보장과 더불어 사회 질서 유지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 사이에서 현명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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