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2벌타를 받은 세계적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판정에 불복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져 스포츠계에 전례 없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26년 7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디섐보는 지난주 영국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 중 「긴 풀을 눌러 백스윙 구역을 개선했다」는 경기위원회 판정으로 2벌타를 받았다. 그는 이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며 경기위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스포츠 경기 중 징계에 대한 '대통령 카드'를 언급하는 상상 초월의 발언으로 평가된다. 2020년과 2024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리매김한 디섐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포츠·체력·영양 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 징계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검토를 요청해 논란을 빚은 전례가 있어 디섐보의 위협 발언에 현실성을 더하고 있다.
디오픈을 주최한 R&A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R&A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 없으며, 어떤 선수에게 영향을 미치든 결정은 동일하다」고 공식 발표하며 외부 압력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이는 스포츠 공정성과 권력 개입의 경계선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