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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성지' 굴업도, 전기 43% 폭증…'정전' 오명 벗을까

'백패킹 성지'로 불리는 인천 굴업도가 2년 새 전기 사용량이 43.3% 폭증하며 '순간적 부분 정전'까지 발생하는 전력난에 직면하자 옹진군이 발전설비 개선에 나섰다.

이 같은 전력 수요 급증의 주원인은 2024년 11월 취항한 여객선 '해누리호'다. 해누리호 취항 이후 관광객과 숙박시설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섬 전체의 전기 사용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다. 실제 굴업도의 전기 사용량은 2023년 30만kWh에서 2025년 43만kWh로 단 2년 만에 43.3% 증가했다.

현재 굴업도는 75㎾ 디젤발전기 2기와 159㎾ 디젤발전기 1기를 '단독 운전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발전기 교체 시마다 순간적인 부분 정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백패킹 성지'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해왔다.

'백패킹 성지' 굴업도, 전기 43% 폭증…'정전' 오명 벗을까
[사진=연합뉴스]

이에 옹진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기를 '병렬 운전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총사업비 3억 2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이 중 2억 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자 지난 2026년 2월 중앙 정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병렬 운전 방식이 도입되면 전력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비가 선정될 경우 해당 사업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2027년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한국의 갈라파고스'로 불리는 굴업도는 전력난 오명을 벗고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옹진군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백패킹 성지' 굴업도의 명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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