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결제대금이 4,701조원을 기록하며 직전 반기보다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시장 거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식결제대금이 세 배 이상 증가한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체 증권결제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이는 증시 거래 활성화와 기관투자자의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된 결과로 분석됐다.
▲ 증권결제대금 4,701조원…반기 기준 큰 폭 증가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4,70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반기 대비 29.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3% 증가한 규모다.
주식결제대금은 993조5천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74.8%, 전년 동기 대비 314.5% 급증했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3,707조5천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13.2%,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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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 거래 폭발…결제대금도 세 배 이상 증가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436조3천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7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1경2,095조2천억원으로 156.3% 늘어났다. 거래 규모 확대에도 차감률은 96.4%를 유지해 결제 효율성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시 거래 활성화와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거래량과 결제 규모가 동시에 확대된 결과로 해석됐다.
▲ 기관투자자 거래 확대…주식 결제 증가세 두드러져
기관투자자 간 주식결제대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주식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557조2천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74.8%, 전년 동기 대비 319.6% 증가했다.
거래대금 역시 6,207조9천억원으로 154.5% 증가하면서 기관 중심의 거래 확대가 전체 증권결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 채권결제는 안정 성장…단기사채 거래 급증
채권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3,357조원을 기록하며 직전 반기보다 16.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채권 결제대금이 1,707조6천억원으로 10% 증가했고, CD·CP 결제대금은 572조4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1,077조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5.8%, 전년 동기 대비 81.9%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단기자금 시장의 거래가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 국채 비중 절반 넘어…안전자산 선호 지속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결제대금이 901조원으로 전체 채권 결제의 5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채가 470조6천억원(27.6%), 특수채가 130조3천억원(7.6%)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국채 중심 자금 운용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