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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늦었지만 더 위험? 8개 해역 28도 비상

오늘(21일) 오후 6시, 서·남해와 제주 연안 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고수온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 전남 함평 석두 해역은 이미 28.2도를 기록하는 등 양식 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7월 21일 오후 6시부로 고수온 재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는 '주의' 단계의 다음이자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 직전의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서·남해 안쪽 만과 제주 연안 등 총 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고수온 주의보는 해당 해역의 수온이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7월 20일 오후 1시 기준 전남 함평 석두 해역은 28.2도, 장흥 사촌 해역은 28.0도를 기록하는 등 이미 28도 이상 해역이 관측됐다.

올해 '경계' 단계 발령은 지난해보다 12일 늦게 이뤄졌다. 이는 늦은 장마로 해수면 수온 상승이 다소 지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계' 늦었지만 더 위험? 8개 해역 28도 비상
[사진=연합뉴스]

해수부는 비상대책반을 즉시 가동하여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 현장대응반은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어장 관리 요령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업인들에게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대응 장비 점검을 강화해달라」며, 「조기 출하, 긴급 방류, 사육 밀도 조절 등 관리 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 상향에 따라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황종우 장관이 당부한 어업인들의 선제적 조치와 정부의 현장 지원이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늦은 장마로 발령이 지연된 만큼, 이후 수온이 급등할 경우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지속적인 감시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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