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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악취 공포, 어민 울상…충남도 긴급 대응

서산 천수만을 뒤덮은 의문의 적갈색 악취 물질이 지역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긴급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5일 오전, 서산 천수만 해역에서 심한 악취를 풍기는 적갈색 물질이 다량 발견됐다. 이 물질은 빠르게 확산하며 천수만 일대를 뒤덮었고, 어업인들은 양식 물고기 일부가 폐사하고 좌대 영업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어업인들은 이달 초 있었던 홍성호 방류 이후 악취 물질이 유입됐다며 이를 원인으로 강하게 지목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박수현 충남지사는 오늘(26일) 오전 부석면 창리선착장을 직접 찾아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천수만 악취 공포, 어민 울상…충남도 긴급 대응
[사진=연합뉴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어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곧바로 원인 조사에 착수, 부남호 수문 앞 등 오염원 발생 예상 지점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벌였으며, 악취 물질 수거와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홍성호 방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남도는 악취 물질 제거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재발 방지 및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천수만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충남도는 홍성호 방류 등 제기된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또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천수만 환경을 복원하여 지속 가능한 어업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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