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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만 vs 148만' SK하이닉스, 극과 극 전망에 투자자 '멘붕'

SK하이닉스 주가가 이틀 연속 폭락하며 한 달 만에 반토막 나는 충격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47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이는 '베팅'과 148만원으로 주저앉히는 '비관론'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늘(2026년 7월 30일) 국내 증시의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전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360.42p(5.98%) 급락한 5,663.24로 마감하는 등 시장 전반의 불안감 속에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7월 29일 9.61% 급락하며 140만원대에 마감한 SK하이닉스 주가는 불과 이틀 새 22.85% 폭락했으며, 지난달 298만7000원이었던 장중 고점 대비로는 53%나 떨어지며 시가총액 81조원 이상이 증발했습니다.

이러한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낙관론'을 펼치며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7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이번 주가 급락을 '시장 회의론'으로 진단하면서도,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3분기 D램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0%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3분기 양산과 최대 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AI 인프라 투자 지속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 270조원,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1% 상향한 418조원으로 제시했습니다.

'470만 vs 148만' SK하이닉스, 극과 극 전망에 투자자 '멘붕'
[사진=AI 생성]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비관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낸드 계약가격 하향 전망과 2028년 중국 노광기 국산화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현 주가 하락이 과도하며 중국 노광기 이슈가 2028년까지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부연했습니다. BNK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처럼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증권가의 전망은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는 주장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D램 가격 상승과 낸드 가격 하락, HBM4 양산과 중국 노광기 국산화 이슈 등 복합적인 반도체 업황 해석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의 이틀 연속 급락은 코스피 전체의 하락을 이끌며 시장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증권가 전망 속에서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는 기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장기적인 이익 방향성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하며, 향후 SK하이닉스의 실제 실적 발표와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비로소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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