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민주당, '재발' 김지숙 춘천시의원 '당원권 1년 정지' 철퇴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026년 7월 30일 반복된 '지구대 주취 난동'으로 물의를 빚은 김지숙 춘천시의원에게 제명 다음 수위인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내리며 선출직 공직자 윤리 확립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이날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당원권 1년 정지'는 당원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1년간 상실하게 되는 것으로, 당내 징계 중 제명 다음으로 높은 수위의 처분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 7월 28일 밤 춘천 후평지구대에서 술에 취한 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택시요금을 내지 않아 파출소에 인계되면서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이번 사건이 반복적인 행태라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말에도 유사하게 술에 취해 택시요금 문제로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워 춘천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재발 방지 권고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의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약 4개월 만에 다시 같은 유형의 주취 난동을 일으키며 공직자로서의 품위 유지와 자기 절제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민주당, '재발' 김지숙 춘천시의원 '당원권 1년 정지' 철퇴
[사진=연합뉴스]

이 같은 김 시의원의 반복된 행태에 대해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비판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법과 원칙을 이야기할 자격 있겠느냐」며 시민을 대표하는 공직자의 이중 잣대를 강하게 꼬집었다. 춘천시민연대 또한 성명을 통해 「공직자의 품위 유지와 자기 절제는 선택이 아니라…기본 책무」라며 지방의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시의원은 이번 물의에 대해 반성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중징계는 김 시의원의 재심 청구 여부와 관계없이 선출직 공직자의 반복된 윤리 위반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명확히 했다는 평가다.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각 정당과 지방의회는 공직자 윤리 규정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지방의원들이 품위 유지와 자기 절제를 필수 덕목으로 삼아야 함을 다시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사회

글로벌

정치/사회

기업/산업

경제

국내 증시

부동산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