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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동, 33도 폭염 속 정전…248세대 한밤 고통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한여름 밤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서 지상 변압기 고장으로 248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33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6시 59분께 여수 웅천동 일대에서 갑작스러운 전기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전력공사는 인근 지상 변압기 고장이 원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으며, 이 사고로 주택 등 총 248세대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정전 발생 직후인 오후 7시, 여수 지역 기온은 33.1도를 기록했다. 밤 10시까지도 30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어져, 냉방기기 가동이 멈춘 주민들은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 고통스러운 한여름 밤을 보내야 했다. 에어컨과 선풍기조차 작동하지 않으면서 불편은 극에 달했다.

여수 웅천동, 33도 폭염 속 정전…248세대 한밤 고통
[사진=연합뉴스]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공사는 즉시 현장으로 복구 인력을 투입해 응급 조치에 나섰다. 전력 공급은 정전 발생 약 3시간 5분 만인 오후 10시 4분께 모두 복구돼 웅천동 일대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비록 전력 공급은 재개되어 상황은 일단락되었지만,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치던 한여름 밤에 발생한 이번 정전 사고는 웅천동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큰 불편과 고통을 안겼다.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주민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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