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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명 찬성' 보완수사 폐지 직격…한동훈, 여야 '공천 혈투' 제동

2028년 총선을 1년 8개월 앞두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천권은 당 대표가 아닌 국민이 가져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161명 찬성'으로 강행 처리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법을 '좀비 정치'의 사례로 들며 여야를 동시에 정면 비판해 정치권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028년 총선을 약 1년 8개월 앞두고 '상향식 공천', 즉 「공천권 국민 환원」을 핵심 화두로 던지며 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지난 7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권만 잡으려다 민심과 멀어지는 여의도 정치'를 꼬집었다. 이어 8월 1일에는 여당이 강행 처리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좀비 정치'의 단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민심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보완수사 폐지를 머리로는 반대하면서도 161명이 좀비처럼 저질러 버린 보완수사 폐지가 단적인 예」라며 현 정치권의 행태를 직격했다. 이는 자의적 공천이 야기하는 '좀비 정치'가 현 국회에 만연하다고 진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2028년 총선 공천권을 두고 '혈투'를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당원 중심 정당론'을 내세워 당권 강화에 나선 장동혁호 국민의힘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공천권을 둘러싼 치열한 당권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원 평가 공천 반영' 등 당원 중심 정당론을 강조하며 사실상 당 대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1명 찬성' 보완수사 폐지 직격…한동훈, 여야 '공천 혈투' 제동
[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의 이 같은 대담한 행보를 1년 8개월 남은 총선을 앞두고 정치 개혁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특히 무소속 신분임에도 친정인 국민의힘 복당을 염두에 두고 가장 민감한 현안인 '공천권' 문제를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이는 공천 불이익을 우려하는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불안감을 해소하고, '보수 재건'의 걸림돌을 극복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즉, 「공천권 국민 환원」을 강조함으로써 당내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우회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던진 '상향식 공천' 제안이 2028년 총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야의 공천 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강제할지, 혹은 새로운 정치적 논쟁을 촉발할지 그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그의 이번 발언이 향후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과 차기 리더십으로서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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