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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초읽기서 취소…'빈 살만 중재설' 급부상

폭발 직전의 중동 정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대이란 군사 작전 취소 발표로 '신속한 합의'라는 단서 아래 극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늘(2026년 8월 2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밤 10시께로 예정됐던 대이란 군사 작전을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과 몇 시간 후면 실행될 것으로 보였던 군사 행동이 돌연 중단된 것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중대 발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결정이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결과임을 시사했다.

공격 취소에는 「신속하게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이 합의의 핵심 내용은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그리고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다. 이스라엘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약속에 동참 의사를 표명하며, 중동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트럼프, '이란 공격' 초읽기서 취소…'빈 살만 중재설' 급부상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임박한 군사 작전이 전격적으로 취소된 구체적인 배경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이번 결정 뒤에 어떤 물밑 작업과 외교적 협상이 오갔는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분명한 배경 속에서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대이란 공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갈등 완화와 공습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사우디가 이번 공습 취소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중동 지역의 복잡한 외교적 역학 관계와 역내 주요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신속한 합의'라는 조건은 당장 폭발 직전의 위기 상황을 봉합했지만, 이것이 과연 일시적인 휴전일지 아니면 중동 평화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다. 향후 이란과 중동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합의 조건을 얼마나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행할지가 중동 정세 안정은 물론 국제 유가 변동을 포함한 세계 경제 전반에 막대한 파급력을 미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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