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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오디세이’로 첫 내한…“한국 관객과 새로운 모험 나누고 싶다”

[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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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화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신작 ‘오디세이’를 들고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인터스텔라’를 통해 한국 관객과 깊은 인연을 맺은 그는 국내 팬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새로운 영화적 모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첫 내한한 놀런 감독 “한국 관객 반응 궁금했다”

놀런 감독은 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랫동안 제 영화를 들고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인터스텔라’를 한국 관객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가본 적 없는 나라에서 제 영화를 좋아해 주는 것은 신기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테넷’ 당시 방한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 ‘오디세이’ 월드 투어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서울 경험한 놀런…“한강 아름답고 소금빵 맛있었다”

놀런 감독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서울 곳곳을 둘러본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시간이 있어 한강을 따라 걸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다”며 “맛있는 소금빵도 먹었다”고 말하며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환대해줘서 너무 좋았다”며 “서울은 대단한 도시인 것 같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오디세이’는 대서사시 기반한 새로운 모험 영화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하며, 놀런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연출과 압도적인 영상미를 결합한 대형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특히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촬영분을 아이맥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개봉 전부터 영화 기술 측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인터스텔라’ 이어 한국 흥행 기대…극장 경험 강조

놀런 감독은 ‘오디세이’를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극장이 줄 수 있는 것은 관객들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경험”이라며 “개인적인 경험이면서 동시에 집단적인 경험이라는 점에서 다른 매체가 줄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들이 오디세우스의 갑판 위에 있거나 산과 괴물 키클롭스의 동굴에 함께 있는 것처럼 느끼길 바랐다”며 스크린을 통한 몰입 경험을 강조했다.

맷 데이먼·샬리즈 세런도 한국 팬들과 교감

주연 배우 맷 데이먼도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데이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경기를 관람한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야구의 에너지가 대단했고 팬들의 응원 문화가 미국과 달라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놀런 감독의 출연 제안을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오디세이’가 내 커리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샬리즈 세런 역시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한국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다시 한국을 찾은 기쁨을 전했다.

놀런 감독 부부가 완성한 대형 프로젝트…한국 개봉 앞둬

놀런 감독의 아내이자 오랜 협업자인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는 ‘오디세이’를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했다.

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치열하게 만든 작품”이라며 촬영 종료 당시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현장을 쉽게 떠나지 못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놀런 감독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주인공의 여정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디세이’는 오는 5일 국내 개봉하며, 놀런 감독의 새로운 대형 서사 영화가 한국 극장가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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