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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찜통더위 속 '냉방기 화마'…4년간 116명 화상 '비상경보'

강원지역에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화재로 인한 화상 환자는 총 116명 발생했다. 특히 2026년 상반기에만 19명의 화상 환자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중 18명(15.5%)은 구급대원 응급처치 후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상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전체의 74.1%에 달하는 '화염 화상'이었다. 이는 불꽃에 직접 노출되어 발생한 피해로, 냉방기기 과부하 등으로 인한 전기설비 화재 위험과 더불어 작업 현장(용접·절단 불티), 강한 햇볕 아래 야외 활동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 찜통더위 속 '냉방기 화마'…4년간 116명 화상 '비상경보'
[사진=연합뉴스]

강원소방은 전기설비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와 화상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시원한 물로 20분 이상 식히고,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덮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절대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물집을 터뜨려서는 안 되며, 즉시 119에 신고해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야 한다.

또한 작업 현장에서는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화기 취급 시에는 주변에 불이 옮겨붙을 수 있는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뜨거운 햇볕 아래 야외 활동 시에도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화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화상은 치료가 장기화하거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소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 속에서 냉방기기 안전 관리 및 화재 예방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개인과 사업장이 화상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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