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 낮 기온이 35.7도까지 치솟으며 1961년 관측 이래 8월 중 역대 2위를 기록, 끝 모를 폭염이 제주를 덮쳤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성산 지점 역시 35.4도를 기록하며 8월 중 역대 2위를 경신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는 강정 36도, 표선 36도, 남원 35.9도, 낙천 35.8도 등 도내 곳곳에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졌다. 한림은 35도, 가시리는 33도를 기록하는 등 섬 전역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시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다. 낙천이 36도, 남원 35.8도, 서귀포 35.4도를 기록하며 불쾌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제주시 서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제주시 중산간·북부·동부, 서귀포시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해안 전역에는 열대야주의보까지 발효돼 밤낮 없는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기세를 더해가는 폭염은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2026년 8월 2일까지 제주 지역에서는 질병관리청 집계 기준 총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이는 살인적인 더위가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