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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검도 우라늄 50% 초과…정부 "北 영향 아냐" 경고

인천 강화군 서검도 수돗물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을 50%나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돼 지역사회에 충격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즉각적으로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2026년 08월 03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인천 강화군 서검도 지하수를 취수하는 수도시설에서 리터(L)당 30마이크로그램(㎍)인 먹는 물 수질 기준을 크게 웃도는 45㎍/L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대비 50% 높은 수치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서검도 우라늄 초과 검출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의 폐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작년 7월(2025년 7월)부터 강화도 인근과 한강 하구 등 7개 정점에서 정기적인 환경 방사성 물질 조사를 진행해왔음을 제시했다. 지난 6월(2026년 6월) 조사 결과, 해당 지역의 우라늄 농도는 1L당 0.133∼3.026㎍으로 자연적인 수준에 그쳤다. 작년 7월 이후 전체 조사에서도 0.054∼3.237㎍ 수준으로 나타나, 북한발 오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서검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우선, 주민들에게 병물을 지원하고, 서검도 수도시설의 우라늄 농도가 높게 검출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조사를 계획 중이다. 또한, 필요시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체 수자원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검도 우라늄 50% 초과…정부
[사진=연합뉴스]

이번 서검도 사태를 두고 불필요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23년 실시한 개인 지하수 관정 자연 방사성 물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3천502개 관정 중 1.4%에 해당하는 50곳에서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바 있다. 당시 최고 농도는 1L당 1천209.2㎍에 달해, 이번 서검도 수치(45㎍/L)보다 훨씬 높은 자연적 우라늄 농도도 국내 지하수에서 발견된 전례가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서검도 사태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탓으로 연결하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배포하거나 공유할 경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검도 수돗물 우라늄 초과 검출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정부의 심층 현장 조사가 남아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후속 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미확인 정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정확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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