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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플 '인공눈물' 오인 사고 4건, 2026년 눈 손상 '충격'

앰플이나 세럼 등 일부 화장품이 일회용 인공눈물과 흡사한 용기 탓에 소비자들이 혼동해 눈에 넣는 사고가 끊이지 않자, 한국소비자원이 2026년 8월 4일 심각한 안구 손상 우려를 경고하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접수된 ‘타 제품군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눈에 넣은 사례’ 총 21건 중 4건이 화장품 오인 사례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26년 2월에는 세럼을 인공눈물로 착각해 눈에 넣어 안구 손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제품은 투명 플라스틱 형태의 일회용 인공눈물 용기와 외관이 매우 유사했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4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4개 업체의 세럼 및 앰플 화장품 용기가 인공눈물과 혼동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업체들에 제품 개선을 권고했다. 신속한 조치 끝에 3개 업체는 문제의 제품 생산 중단을 결정했고, 나머지 1개 업체는 용기 디자인 개선 계획을 밝혀 소비자 안전 확보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앰플 '인공눈물' 오인 사고 4건, 2026년 눈 손상 '충격'
[사진=연합뉴스]

화장품을 눈에 넣을 경우 예상치 못한 심각한 위험이 따른다. 화장품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나 보존제 등 특정 성분은 눈에 닿으면 각막 자극, 화끈거림, 이물감, 독성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각막 상피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장품 속 ‘보이지 않는 위험’이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오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제품 사용 전 반드시 용기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는 제품을 오인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용기 디자인만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위험성을 인지하고,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감독과 제조사들의 책임감 있는 용기 디자인 개선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오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회 전체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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