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대나무쥐 발견한 중국인 일대 화제, ‘2cm 이빨 어디에 쓰는 걸가?’

황윤정 기자

대나무쥐, 일명 '슈퍼쥐'가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의 셴(鲜)씨가 초대형 대나무 쥐(bamboo rat)를 잡는 모습을 한 언론이 보도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에 공개된 쥐는 자세히 살펴보면, 꼬리는 30cm가 넘었고, 두께는 성인의 엄지손가락보다 두꺼웠다. 또한 털은 뾰족하게 서 있어 마치 쇠가시와 같았고, 입에는 날카로운 2cm가량의 이빨이 나 있어 보는 이에게 위협감을 안겨준다.

사전에 따르면 사실 위협적인 이빨을 가진 모습과는 달리 이 대나무쥐는 "대나무만을 주식으로 먹고 자라는 쥐로 중국 남부와 서부에 분포하며, 장님쥐와 비슷하지만 눈은 볼 수 있고 작은 귓바퀴가 있다. 앞발의 발톱은 크지 않으나 앞니가 크게 튀어나와 이것으로 흙을 파며 대나무의 땅속줄기 등을 갉아먹는다"고 나와있다.

또 이 언론에 따르면, "당시 큰 쥐는 바닥을 천천히 기어가고 있었고, 구경꾼들은 초대형 쥐의 출현에 어쩔줄 몰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었다. 하지만 셴씨는 언뜻 보기에 생김새가 집에서 기르는 토끼와도 같고, 그 크기가 고양이보다 커 보통 쥐는 아닐 것이란 생각에 문제의 쥐를 잡아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후 센씨는 대나무쥐를 처리할 방법을 찾고 푸저우시 산림청 관계자에게 맡겼다고 전해졌다.

한편, 2008년에는 대나무쥐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한 중국인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사람들은 옛날부터 쥐로 만든 요리가 건강에 좋다고 여겨 이를 즐겨 먹었다"고 밝히며, "중국 광둥성 샤오관(韶貫)에 사는 덩차오바오(鄧橋保)씨가 식용 대나무쥐(Rhizomyidae)를 사육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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