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5일 올해 매출 7조1373억원,영업이익 3358억원을 목표로 하는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6조1155억원)보다 17% 올려잡았으며 영업손익은 지난해 565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목표로 잡은 것이다.
컨테이너 수송 목표는 지난해 251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짜리 1개)보다 21% 늘어난 305만TEU 규모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 2,560억원의 2배인 5,176억원으로 설정했다.
대부분 선박 및 항만시설 등에 투자할 계획으로 해운업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계획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1조4200억원)보다 11% 늘어난 1조5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2406억원에서 818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상선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되고 있고 올 들어 컨테이너 부문과 특히 유조선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도 경영환경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