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765만대(자동차 1대당 인구수 2.83명)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334만대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으며, 승합차는 106만대(6.0%), 화물 319만대(18.1%), 특수 5만대(0.3%)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662만대(94.2%), 영업용 96만대(5.4%), 관용차는 7만대(0.4%)이고, 자가용승용차만 보면 1285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7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1만대(23.3%)로 가장 많고, 서울 297만대(16.8%), 경남 134만대(7.6%) 순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798만대로 전체의 45.2%를 차지했다.
자동차 연식은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식 147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2010년식(이후) 146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2000년식 124만대 이며, 2000년 이전 년식 자동차는 447만대(25.3%)로 나타났다.
수입차 총 등록대수는 46만8690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7%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자동차등록대수가 2009년 12월말에 비해 올해 반기 동안 약 32만대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 증가대수 약 24만대에 비해 34.7%가 증가한 것으로 소비심리의 회복추세와 신차출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자동차 신규등록대수(75만대)가 전년 동기(68만대)에 비해 10.3% 증가했다. 수입차의 경우도 올해 상반기에 4만3360대가 증가(10.2%)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