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미국에서 대공황 이후 최장기 경기침체를 기록했던 2007∼2009년까지의 국내총생산(GDP) 위축 정도가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상무부는 2007년 4분기부터 2009년 2분기 사이에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5.1%에 달해 당초 추정치인 -4.1%보다 위축의 정도가 더 심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무부의 이번 GDP 성장률 하향조정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그동안 회복세를 보여온 각종 경기지표와 달리 심각한 실업사태가 계속되는 `지표와 실물경제의 괴리 현상'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