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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비타민 PC방 성신여대점이 카페형 PC방을 지향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신에 나서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성신여대점주인 노성수 대표를 만나 성공 비법을 들어보았다.
노 대표는 PC방 사업을 하기 전까지 종로에서 귀금속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매매가 거의 없어 다른 아이템을 찾다가 PC방으로 눈을 돌리게됐다.
오픈한지 채 2달도 안돼 손님이 많은 피씨방으 및 쾌적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비타민PC방 성신여대점. 하지만 매장에 들어서면 처음 눈에 띄는 근무수칙이 '초심을 잊지 말자. 자만하지 말자'라는 문구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오픈 초기부터 단골로 오는 40대 중반의 고객이 "처음 오픈하셨을때 무언가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서비스도 좋은데 지금은 조금 흐트러지신것 아니에요!"라는 농담섞인 한마디를 듣고 혹 자신의 뒤를 돌아보기 위해서 제일 눈에 잘 띄는곳에 이 문구를 붙여 놓았다고 한다.
노 대표는 항시 '초심을 잃지말자. 한번 방문한 고객은 영원한 단골 고객이다', '자만하지 말자'를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이니 자연적으로 손님에 대한 서비스가 좋아질 수 밖에 없고 그에 따라 주위의 다른PC방 보다 항상 손님이 가득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말한다.
비타민PC방은 카페형 PC방이어서 할 일이 많다. 카페형PC방은 휴게음식점 허가와 PC방 허가를 함께 받은 복합 매장으로 손이 바쁘게 다양한 음식도 준비해야 하지만 일반 매장보다 매출이 많아 바쁜것도 잊는다고 한다. 또한 PC방 전면 금연법 시행을 앞두고 또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노 대표는 귀뜸했다.
또한 비타민PC방 노성수 대표는 최근 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협회(KCDA)에 가입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PC방을 그린존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에 있다.
그는 PC방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초보 창업자이지만 어려운 점이 있으면 본사의 직원과 KCDA 서울동부지국의 곽상태 팀장과 자주 의논하고 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협회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는다고 밝혔다.
노대표는 "KCDA가 협회 차원에서 PC방 사업을 새롭게 하는 회원사들을 위해 정보 교류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창출 사업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들어서 PC방 환경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많이 바뀌고 있지만, 협회가 나서서 PC방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며 순기능에 대한 방향 제시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