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KT가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차지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 KT의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에 '최고의 광대역 이동통신 기술상'을 수여했다.
KT는 보다폰, 노키아지멘스 등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한국 이동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KT가 자체 개발해 5건의 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솔루션으로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8배 빠른 속도와 17배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하며, 2.4㎓와 5㎓ 대역 주파수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을 해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GSMA는 모바일 전문 분석가와 기자들로 구성된 'GSMA 올해의 상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전세계 모바일 분야 제품과 통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KT는 이번 MWC 행사장과 전시장 안에도 프리미엄 와이파이로 구성된 '올레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세계 각지에서 온 통신 관계자와 기자단, 방문객들에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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