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아이패드 '뉴 아이패드' 제품에 터치스크린을 단독 공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아이서플라이의 한 애널리스트를 인용, 13일 보도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전 세계에서 치열한 특허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최대 경쟁사이지만 제휴도 맺고 있는 관계로, 이번 터치스크린 공급으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쓰이는 반도체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뉴 아이패드' 터치스크린 단독 공급은 LG 디스플레이와 샤프가 애플의 품질 조건을 총족시키지 못한 뒤 이루어진 일로, 비니타 자칸왈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평면패널 제조업체이며 지금으로서는 9.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의 단독 공급자라고 평가했다.
애플이 지난 7일 공개한 '뉴 아이패드'는 이달 16일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에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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