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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출혈 보조금 경쟁 벌이더니… 작년 이동전화 번호이동 사상 최대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작년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통3사의 '보조금 경쟁'이 사상 최고의 번호이동이라는 결과를 낳은 셈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총 1255만6840건으로 번호이동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많았다.

작년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 외에도 알뜰폰(MVNO) 사업자의 번호이동 건수도 집계에 포함됐지만 작년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10만6666건)를 제외하더라도 작년 번호이동이 사상 최대였다.

월별로 보면 이통사 간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보조금 과열 현상이 나타났던 작년 7월(123만8522건), 8월(129만4228건), 9월(119만9636건) 순으로 번호이동이 많았고, 보조금 경쟁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9월 중순 시장조사에 착수한 이후인 10월(68만47건)과 11월(88만7350건)에는 작년 중 번호이동 건수가 가장 적었다.

방통위의 보조금 조사 발표를 전후로 보조금이 되살아난 12월에는 번호이동 건수(116만8천537건) 전달 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작년 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가장 많이 순증했고 KT의 번호이동 가입자가 가장 많이 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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