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오는 2월 25일 열리게 될 박근혜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결정됐다.
지난 1992년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부터 5년 전인 2007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까지 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모두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 바 있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 새누리당 최고위원)는 13일 1차 회의에서 취임식 장소를 이 같이 확정했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취임식 장소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여기에 의거해 제반 행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장소 선정에 대해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기 때문"이라며 "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를 존중하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고, 이 같은 의중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취임준비위의 건의를 받아 취임식 장소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