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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국과 부하를 사랑한 참군인의 모습을 담은 "채명신 리더쉽" 신간 출간

▲BOOKSTAR (북스타 출판)
▲BOOKSTAR (북스타 출판)

[책소개]

이 책은 북스타 (BOOKSTAR)출판사에서 펴낸 청소년 멘토 시리즈 22번째로 참군인 채명신 장군의 리더쉽에 대해서 말해주며,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전투 지휘관으로 참전하며 몸소 나라사랑과 부하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더는 언제나 어려운 일에 직면한다. 그때마다 주저하고 결정을 미루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러므로 리더는 상황 판단을 정확히 해서 적절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21P)

"나는 사단장 각하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려도 아깝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사단 장병 간에 퍼질 정도였다. 이는 국가나 민족이니 하는 거창한 대의(大義)보다 상하 간의 전우애가 더 중요한 리더십의 본질이라는 증거였다. (49P)

리더십에서 기지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조건의 하나다. 기지는 상황에 따라 재치 있게 대처하는 슬기를 말한다. 변화무쌍한 전장 상황에서 지휘관이 기지가 둔하다면 어려운 국면에서 허둥대다 호기를 놓치게 된다. 호기를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전장의 실상이다. (80P)

채명신 어록

모두가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는 공짜가 아니고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전쟁이라는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월남전은 6ㆍ25전쟁과 다르다. 월남전에서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탈취할 목표는 없다. 다만, 군인 정신과 애국심만으로 처신하기 바란다. 100명의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1명의 양민을 보호하라.
월남전 당시 장병들이 김치를 먹고 싶어 했다. 그런데 고국에서 온 김치 깡통 뚜껑을 따자 핏물이 나왔다. 기술이 없어서 녹이 슬었던 거다. 나는 '여러분이 이걸 안 먹으면 2주 뒤 일본 김치가 도착할 것이고, 김칫값은 일본 사람들 손에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병들이 '핏물이라도 먹겠다. 고국의 부모ㆍ형제에게 돈이 가게 해 달라'고 했다. 나도 울고 장병들도 다 울었다.
나는 적에게 포위되어 자결을 결심한 적이 있고,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 그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따랐다. '살려고 발버둥치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라는 신념이 그것이다. 나라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입으로 백번 해봐야 소용없다. 애국을 행동으로 실천하라.

■이 책은 크게 아홉 부분으로 나뉜다

ㆍ해방과 6·25 전쟁 발발
ㆍ조국의 산야에서
ㆍ격전장 복판에 서다
ㆍ전세 역전과 적지 탈출
ㆍ백골병단의 신화
ㆍ치열한 고지 쟁탈전
ㆍ국군의 월남전 파병
ㆍ선진 한국군의 길로
ㆍ조국을 위하여

저자서문

나라 사랑 부하 사랑 리더십의 귀감, 참군인 채명신 장군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우리의 조국이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분단의 치욕을 겪고 있을지라도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향해 힘찬 항진을 계속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 광주 유니버시아드 하계 대회에서 우리나라 젊은 대학생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스포츠 강국을 물리치고 세계 1위를 쟁취하였다. 어디 체육에서뿐이랴. 경제를 비롯하여 과학, 한류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첨단을 달리고 있는 콘텐츠가 수두룩하다.

그러나 불과 반세기 전의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면 모든 분야에서 빈곤과 후진성을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성공이 그냥 굴러들어온 것인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공원에 건립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는 영문 대문자로 'FREEDOM IS NOT FREE'라고 조각된 비석을 볼 수 있다. 바로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1950년 6월 25일. 소련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북한 공산군이 남침을 시작한 이후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성립될 때까지 우리 국군을 비롯해 자유 우방 16개국이 참전하여 많은 피를 흘린 대가로 오늘의 풍요와 자유를 얻은 것이다. 국군 장병 13만 8,000여 명과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 장병 3만 9,000여 명의 전사자를 낸 결과였다. 어디 군인뿐인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 부모, 형제자매 24만여 명이 전화(戰禍)로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6·25전쟁 3년 1개월간 조국과 자유를 수호하겠다는 애국심과 젊음의 의기, 그로 인한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참담한 전쟁 속에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영령에게 고개 숙여 명복을 빌면서 그들에게 보답을 해야 한다는 결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책무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주어졌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6·25전쟁 그리고 월남전쟁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이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는 동안 많은 영웅이 탄생하였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그들 영웅들의 리더십에서 성공 사례를 배워야 할 것이다.

특히 전투 중 발군의 전공을 세워 나라를 구하고 국위를 만방에 떨친 지휘관의 리더십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는 다시없는 교과서적 의미를 갖는다고 나는 확신한다. 승리를 이끈 많은 영웅 가운데 참군인 채명신 장군의 리더십은 가장 빛나는 성과를 가져왔다고 보고 이 책에 올리게 되었다.

채명신 장군은 6·25전쟁과 월남전에서 전투 지휘관으로 참전해 국군 가운데 가장 긴 전투 경험을 기록했고, 모든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이 전승을 전쟁사에 남긴 점에서 가히 모든 청소년들의 귀감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채명신 장군은 2013년 11월 25일 오후 3시 15분, 89세의 생을 마감 영면했다. 그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8평 장군 묘지를 마다하고 1평 병사 묘지에 묻혀 전장에서 함께한 부하 전우 곁으로 돌아갔다. 채명신 장군은 유명을 달리하면서까지 진정한 나라 사랑, 부하 사랑의 리더십을 후대의 귀감으로 남겼다.

저자소개

박경석
저자는 대전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미국 육군보병학교, 육군대학, 국방대학원 등을 거친 야전지휘관이었다. 6·25 전쟁 발발 당일 대한민국 첫 4년제 정규 육사생도 신분으로 포천전투에 투입되어 사선을 넘은 뒤, 육군 소위로 임관, 소총소대장으로 다시 참전, 중상을 입고 인민군의 포로가 되었으나 포로수용소에서 탈출 복귀하여 전선에서 조국을 지켰다.

1965년 육군 중령 시절 월남전 맹호사단 제1진 초대 재구대대장(在求大隊長)으로 참전하여 발군의 전공을 세웠다.  건국 이래 모든 전장에 전투 지휘관으로 참전하여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보국훈장 삼일장 등 11개의 훈장을 수훈하였으며, 국가를 보위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12·12군란 직후 정치군인과 결별하고 8년차 육군 준장의 군복을 벗은 뒤 작가(시인, 소설가)와 군사평론가로 활동하면서 78권의 저서를 남겼다. 육군 소령 시절 필명 韓史郎으로 시와 소설로 등단한 바 있으며, 특히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세워진 '서시', '조국' 두 시비는 한국의 명시로 유명하다. 현재 고향인 대전에 귀향하여 창작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