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조사 발표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폭 둔화"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차트 (사진 :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KB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하여 2016년 4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2016년 4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해 1월~4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0.21% 로 조사되었다.

올해 1월~4월까지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45%)과 수도권(0.37%)은 소폭 상승, 지방 5개 광역시 (0.12%)는 3월(-0.02%)과 4월(-0.01%)에 2개월 연속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대구광역시(-0.93%)와 대전광역시(-0.05%)는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0.03%)는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울산광역시는 1.03% 상승하여 전국 평균(0.21%)을 크게 웃돌았다. 울산지역은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여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또는 이전 예정으로 되어 있어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제주지역은 3.42% 상승하며 동기간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의 매매가격 경우도 전월 대비 각각 0.06%, 0.06%씩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세로 조사되었다. 또 올해 1월~4월까지 단독 0.32%, 연립 0.23%로 각각 상승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5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가 지방지역으로 확대되고, 신규주택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나, 서울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 상승 분위기와 소형 평형의 품귀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3%, 올해 1월~4월까지 누적 상승률이 0.72%로 조사되었다.

올해 1월~4월까지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1.22%)과 수도권(1.08%)은 1%대의 강세, 지방 5개 광역시(0.44%)는 완만한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 가치평가부 임희열 팀장은 "예를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를 보면 (서울 1.22%를 나눠보면) 1월 0.36%, 2월 0.33%, 3월 0.28%, 4월 0.23%가 상승하고 있는데 상승폭이 떨어지고 있다. 또 서울 강남구를 보면 아파트 전세가격 1월 0.42% 2월 0.33% 3월 0.09% 4월 0.09%로 상승은 하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또 송파구 같은 경우 오히려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했다. 1월 0.18%, 2월 0.14%, 3월 -0.02%, 4월 -0.06%로 전달대비 3월과 4월달은 미세하고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는 매매가격의 하락과 함께 전세가격(-0.58%)도 4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주지역은 매매가격 상승과 더불어 전세가격이 1.90% 동반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4월까지 전국 최고의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는 중국, 일본 등의 외국인 투자 수요가 꾸준하고, 창업 및 정착을 꿈꾸는 국내 이주 인구도 늘어나고 있어, 매수 문의와 전세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고 밝혔다.

전국의 단독과 연립 전세가격도 전월 대비 각각 0.06%, 0.08%씩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세로 조사되었다. 또 올해 1월~4월까지 연립 0.53%, 단독 0.42%로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