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총수인 이재용회장이 횡령,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17일 결국 구속되었다. 한국굴지의 재벌이며 세계적 기업의 총수가 창사 79년 만에 처음 구속된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적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지난달 19일 1차 구속위기를 넘겼으나 법원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를 종합해볼 때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된 것이다. 영장실질심사는 7시간 30분이라는 역사상 가장 긴 심사를 거쳐 매우 신중하고 정밀하게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영장에 의하여 이 부회장은 지난 달 구치소 구금이후 28일 만에 들어 간 구치소 독방에서 풀려나오지 못하고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범죄혐의는 430억원의 횡령 및 뇌물공여 이외에 재산외국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법률 위반 등인데 박대통령측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삼성경영권 승계 사이에 대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재판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재판결과에 관계없이 삼성총수가 뇌물공여협의 등으로 구속되었다는 것은 삼성그룹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경제에도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삼성은 지금 한국경제의 자존심이며 우리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여행, 특히 개발도상국 쪽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한국은 잘 몰라도 삼성은 알고 있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 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이 만들어 수출하는 전자제품이나 반도체 등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각종의 상품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