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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언택트 시대’ 대비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 공개

[재경일보=김동렬 기자]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등급을 획득한 스마트기기용 차세대 핵심 보안칩(제품명: S3FV9RR)을 26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보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이 제품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Common Criteria, CC)'에서 'EAL(Evaluation Assurance Level) 6+' 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을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경우 제조사는 별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 없이 바로 보안 기능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한다.

이 제품은 단순 해킹 방지를 넘어 스마트기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의 무결성을 검사하는 하드웨어 보안 부팅(Secure Boot)과 기기 정품 인증(Device Authentication)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최고 수준 보안등급의 스마트기기용 보안칩을 공개했다
사진 : 삼성전자

특히 인증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스마트기기 침입은 자동으로 차단시켜 최고 수준 하드웨어 보안 성능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점차 확산되는 온라인 쇼핑·금융거래·원격의료 등 '비대면 접촉(Untact) 환경'에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완벽한 보안 환경을 갖춘 재택근무도 가능하다고 본다.

이 보안칩은 모바일 외에도 IoT 기기 등 여러 응용처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2020년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신동호 전무는 "'S3FV9RR'은 보안성과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라며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뱅킹,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