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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로 출발…전날 하락세 이어가나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에도 하락세로 마감하여서 이날도 하락 여부에 촉각이 모아진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7% 하락한 41.89달러에 움직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92% 내린 44.04달러에 움직였다.

전날 유가는 원유 과다공급 보고서 등으로 하락

전날 WTI는 배럴당 0.8%(0.35달러) 떨어진 42.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과다 공급량이 하루에 231만 배럴에 달한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부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것이 이날 유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100만건 이상으로 뛰어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시장 회복이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확산한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전날 유가 흐름과 관련해 "유가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로 원유 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영해를 지나는 유조선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국제 유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