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증시 오후 브리핑] 외인 순매수 힘입어 코스피 사상 첫 2700 돌파 外

코스피 주식 증시 2020.12.04
서울=연합뉴스

◆ 외인 순매수 힘입어 코스피 사상 첫 2700 돌파

코스피 지수는 4일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2천700선을 돌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고, 의약품, 서비스업 등 기존 주도업종에도 순매수세가 가세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보기 : http://news.jkn.co.kr/post/826776

◆ 1,090원 대 무너진 환율

원/달러 환율은 4일 전날 종가보다 14.9원 내린 달러당 1,082.1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 등이 그나마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 선호, 주가 상승, 외국인의 주식 매수 등 제반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고 오늘은 위안화 환율까지 같이 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락세가 너무 가팔라서 환율 하락 속도에 대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보기 : http://news.jkn.co.kr/post/826772

◆ 해외 IB, 한국 투자 기회 좋은 국가로 제시

3일(현지 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을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신흥국 증시 중 투자기회가 좋은 국가로 분류했다. 크레디트스위스도 내년에 세계 경제가 반등하게 되면 세계 경기 순환에 민감한 한국에 투자할 적기라며 홍콩, 싱가포르, 중국, 태국 등을 선호 국가로 제시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에 신흥국 시장의 증시가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크레디트스위스도 아시아가 내년에 '이익 슈퍼 사이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사상 첫 7만 원대 진입

삼성전자 주가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8% 오른 7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었다.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과 이날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대만 공장에서 정전이 일어나면서 반사이익 기대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전날보다 3.14% 오른 11만5천 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