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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에 5원 내린 1127원

원/달러 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원 내린 달러당 1,12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촉발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진정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달러화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 연준의 의사록 발표에 따른 충격을 소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 등으로 다시 가파른 약세로 돌아섰다"며 "미국 국채 수익률도 내림세를 보이는 등 연준의 인내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1.63% 수준으로 반락하며 안정됐다. 국채 수익률은 전날 한때 연 1.69% 수준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4원 내린 1,128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25.4∼1,128.5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달러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를 쫓아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약세 흐름을 따라가는 움직임이 나왔다"며 "국내 증시와의 상관성은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30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778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6.27원으로 젼일 대비 1.17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5.17원으로 0.65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