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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금리인상 예고에 하락

원달러 환율은 24일 서울 외한시장에서 달러당 113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기준가보다 2.8원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국제 유가 상승, 국채 금리 상승, 양호한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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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내 금리인상 예고 발언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의 발언은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한편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 총재 발언은 현재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여서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며 "다만 환율이 조금 떨어졌을 때 달러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나와 큰 폭 하락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유튜브를 통해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24
한국은행 제공

한편 아시아 주요국 환율도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23.77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 보다 2.34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 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5.21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보다 0.16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