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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어린이집 식중독, 무슨 일

용인 어린이집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A어린이집과 기흥구 B어린이집에서 식중독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두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교사 등 86명이 구토와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고, 이 가운데 고열을 보인 원아 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경인식약청과 함께 원아 6명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신속 원인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어린이집 식중독
▲ 어린이집 식중독(PG). [연합뉴스 제공]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해당 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어린이집은 지난 22일, B어린이집은 지난 23일 각각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 당시 한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을 먹었다.

보건당국은 이 김밥집에서 만든 김밥이 식중독의 원인으로 의심하고 해당 김밥집의 식재료와 칼, 도마 등으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