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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트남과의 관계 확대…AI 개발 지원

미국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최고 경영자는 11일(현지 시각) 베트남의 최고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인공 지능 및 디지털 인프라 개발을 위한 인재 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미 베트남에 2억 5000만 달러(약 3295억원)를 투자한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클라우드, 자동차, 의료 산업에 AI를 도입하기 위해 주요 기술 기업과 협력해 왔다.

지난 9월 백악관이 발표한 문서에 따르면 미국이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격상하면서 베트남은 엔비디아의 파트너가 되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하노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베트남은 이미 수백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의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과 엔비디아의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며, 비엣텔, FPT, 빈그룹, VNG는 엔비디아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자 하는 파트너다"라며 황 CEO는 엔비디아가 베트남의 인공 훈련 및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엔비디아가 월요일 회의에서 베트남 기술 기업 및 당국과 반도체 관련 협력 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젠슨 황CEO의 베트남 방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베트남이 반도체 산업에서 기회를 창출함에 따라 베트남이 칩 설계 및 칩 제조로 확장하려고 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월요일 행사에서 응웬찌중 베트남 투자부 장관은 베트남이 반도체 및 인공 지능 산업에서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한 메커니즘과 인센티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쭝 장관은 또한 10일 팜 민 친 베트남 총리와 만난 후 황 CEO가 베트남에 기지를 설립하겠다는 제안에 따라 엔비디아에 베트남에 연구 개발 시설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