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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밥콕, 유럽 방산 수출 사업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방산업체와 협력한다.

KAI는 영국 기업 ‘밥콕’과 지난 28일 유럽 방산 수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AI 강구영 사장과 밥콕 데이비드 락우드 CEO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양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유럽 시장에서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KAI의 항공기 체계 개발·생산 기술력을 밥콕의 교육 훈련 서비스와 결합해 비행훈련 시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를 기반으로 KAI의 고정익·회전익 플랫폼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KAI와 밥콕의 유럽 방산 시장 진출 MOU 체결식 [KAI 제공]
KAI와 밥콕의 유럽 방산 시장 진출 MOU 체결식 [KAI 제공]

이외에도 KAI의 항공기 수출 마케팅 시 밥콕의 조종사 훈련 서비스를 연계한 패키지를 구성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향후 양사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한 활동과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KAI 강구영 사장은 "영국 대표 방산업체인 밥콕과의 협력은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확장할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방산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항공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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